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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도 가지지 못한 K-브랜드의 힘…”혁신의 항해 시작”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를 비롯해 세계적인 혁신기업의 창업자와 슈퍼리치 중에는 유독 유대인이 많다.

유대인 부호와 성공한 기업가들이 많은 이유는 여러 가지로 분석되지만 배움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나태함을 죄로 여기는 등 유대인 특유의 교육법과 가치관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유대인은 서로 한 형제라고 가르치며 단합과 협동을 중요하게 여긴다.

 

단합과 협동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이스라엘 콘퍼런스’다. 2008년 출범한 이스라엘 콘퍼런스는 이스라엘의 혁신기업을 미국 대기업에 소개해 투자로 이어지도록 한다. 매년 마이크로소프트, IBM, 애플 등으로부터 수억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다.

기술력과 아이디어가 있지만 노하우와 네트워크 부족으로 글로벌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한민국의 혁신기업들도 이제 세계 무대에 보다 수월하게 발을 내디딜 수 있게 됐다. 이스라엘 콘퍼런스를 벤치마킹한 ‘코리아 콘퍼런스’ 덕분이다.

코리아 콘퍼런스는 30년 경력의 투자금융 전문가인 제니 주 회장이 지난해 창립했다. 주 회장은 UBS, 모건스탠리, JP모건 등 유수의 글로벌 금융사를 거쳐 세계 최상위층 가문의 자산을 관리하는 ‘보어스 클럽’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

 

코리아 콘퍼런스는 주 회장 외에도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 한다. 넥슨 출신의 김태환 브링코 대표가 운영을 맡으며, 차동준 HL만도 실리콘밸리 소장,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전문가인 로만 박 블랙마운틴벤처스 대표 등이 합류했다.

또 한국 기업의 잠재력을 알아본 세계 유력자들이 자문 위원으로 참여한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 첼시의 호세 펠리시아노 구단주 △우주항공업계 전문 글로벌 투자사 오디세이의 제이슨 코웨트 공동 창업자 △글로벌 최상위 부유층을 위한 최고급 멤버십 이든클럽의 톰 로런스 회장 △이탈리아 피렌체를 대표하는 메디치 가문의 로렌조 메디치 왕자 △전 세계 44곳에 지사를 둔 다국적 대형 로펌 그린버그 트라우리그의 마크 켈슨 미(美)서부지사 회장 △글로벌 경영 컨설팅펌 알바레스 앤 마샬의 휴 힐튼 공동 창업자 △인도네시아 국민 기업 리포 그룹의 마이클 리야디 고문 △이스라엘 글로벌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의 아시아 총괄 이원재 대표 등이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출범한지 불과 1여 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독자적인 엑소좀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시프트바이오가 코리아 콘퍼런스 주선으로 미국의 바이오 벤처투자자, 글로벌 헬스케어 대기업 네트워크와 본격적으로 사업 개발을 진행한다.

오는 26~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화’ 등을 주제로 열리는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3 키플랫폼(K.E.Y. PLATFORM)’에 참석하는 주 회장과 행사에 앞서 인터뷰를 갖고 한국 기업이 가진 잠재력과 글로벌 진출 전략, 코리아 콘퍼런스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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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mt.co.kr/mtview.php?no=2023041017475768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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