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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째 맞은 LA 코리아컨퍼런스 열어
“이스라엘처럼 韓 스타트업 도와야
이들에 무대 넘겨주고 네트워킹 도울것”
LAFC 구단주·소니엔터 부사장 등도 자리

“30년간 금융계 거물들과 쌓아온 인맥을 활용해 우리 스타트업의 미국, 중동, 유럽 진출을 돕겠습니다.”
제니 주 코리아컨퍼런스 회장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리나델레이에서 열린 ‘2025 코리아컨퍼런스’ 행사 중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주 회장은 이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 가 금융계 큰 손이 된 인물이다. 호텔리어로 경력을 시작해 UBS,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을 굵직한 자산운용사 등을 두루 거쳤다. 그가 “가족같은 동생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한인 사업가들의 네트워킹 행사 ‘코리아컨퍼런스’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전까지 젊은 기업가들을 개인적으로 돕던 주 회장이 코리아컨퍼런스를 출범시킨 것은 이스라엘 창업가들을 지원하는 ‘이스라엘 컨퍼런스’처럼 한국 스타트업을 공식적으로 육성할 무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처음이 행사를 시작했을 때는 많은 이들이 일회성 아닐까 생각했겠지만, 먼저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기업들을 이끌어나가는 선순환 구조가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칭 ‘MDR 마피아’들이 코리아컨퍼런스에서 생겨난 인맥과 기회를 간증했다. MDR은 행사가 열리는 마리나델레이(Marina del rey)의 약자이자 모멘텀·혁신·진화(Momentum·Disruption·Revolution)의 머릿글자를 딴 이름이다. 현재 미국 테크업계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피터 틸, 리드 호프먼 등 ‘페이팔 마피아’처럼 영향력 있는 그룹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담겼다. 지난해 코리아컨퍼런스에 참석한 에이슬립의 이동헌 대표는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거의 회사가 망할 뻔했는데, 투자자들과 코리아 콘퍼런스 덕분에 마침내 재무 상태를 안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MDR 마피아로 합류하고자 하는 4개 스타트업의 피칭(투자 유치 발표)이었다. 인공지능(AI)을 학생 진로·진학 상담에 접목한 교육 스타트업 ‘레티튜’, 한국 전통주 개발사인 ‘한국F&B파트너스’, 기업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올거나이즈AI’, AI 산업안전 기업인 ‘가디언AI’가 각자의 사업 전략을 설명했다. 심사위원단과 참가자들의 투표 결과 올거나이즈AI가 올해의 유망 기업으로 선정됐다.

주 회장은 “한국 기업인의 패기와 단합력, 결속력은 무시할 수 없다”라며 “앞으로 이들에게 무대를 넘겨주고, 내가 갖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역할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손흥민 선수가 뛰는 LAFC의 공동구단주 제이슨 슈거맨, 소니엔터테인먼트의 제프리 갓식 글로벌 파트너십 및 브랜드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 등의 면면에서 주 회장의 탄탄한 미국 네트워크도 엿볼 수 있었다. 주 회장은 “향후 코리아컨퍼런스 펀드를 만들어 마리나델레이를 거친 한국 기업들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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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망 스타트업 4곳 대표가 직접 발표
업무자동화 솔루션 ‘올거나이즈AI’ 선정

기업용 업무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국 스타트업 ‘올거나이즈AI’가 1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리나 델 레이 항구에서 열린 ‘코리아 컨퍼런스 2025’ 행사에서 올해의 유망기업으로 선정됐다.

한인 금융투자전문가 제니 주 회장이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22년부터 개최해 온 코리아 컨퍼런스는 4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 유망 스타트업 4곳의 투자 유치 발표회를 열고, 심사위원단과 행사 참가자들의 투표로 올해의 유망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요트 선상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스타트업들과 투자자들,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발표회에 참가한 기업 4곳은 올거나이즈AI 외에 학생 진로·진학 상담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교육 스타트업 ‘레티튜’, 한국 전통주 개발사 ‘한국F&B파트너스’, AI 산업안전 기업인 ‘가디언AI’ 등이다.

이전 행사에서 주목 받은 스타트업 대표들도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지난해 ‘올해의 유망 스타트업’에 선정된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의 회사가 망할 뻔했는데, 투자자들과 코리아 컨퍼런스 덕분에 마침내 재무 상태를 안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주 회장은 자국 스타트업을 밀어주고 끌어주는 ‘이스라엘 콘퍼런스’에 착안해 코리아 콘퍼런스를 설립했다. 그는 이날 취재진에게 “먼저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기업들을 이끌어나가는 선순환 구조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 박지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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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한국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목표로 미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범한 ‘코리아 콘퍼런스’가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 행사는 미국에서 성공한 한인 금융투자전문가 제니 주 회장을 주축으로 뜻있는 한인들이 힘을 보태 2022년부터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한국 업체들이 미국 현지의 대기업·벤처캐피털 관계자들을 만나 투자를 유치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게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LA 마리나 델 레이 항구의 요트 선상에서 열린 ‘코리아 콘퍼런스 2025’에는 성장 잠재력을 지닌 한국 스타트업 4개 사가 참여해 현지 투자자와 자문단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각자의 참신한 기술·아이디어를 소개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상담해주는 교육 스타트업 ‘레티튜‘, 한국 전통주를 와인처럼 세련되게 재해석한 한국F&B파트너스, 기업·기관에 맞춤형 업무 자동화 설루션을 제공하는 ‘올거나이즈AI’, AI를 활용해 산업 현장을 분석하고 안전한 환경을 설계해주는 ‘가디언AI’가 사업 목표와 전략을 설명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참석자 전원이 이들의 발표를 들은 뒤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되는 업체를 뽑아 시상하는 순서도 진행됐는데, 수상의 영예는 ‘올거나이즈AI’가 차지했다.
아울러 지난해와 그 전년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들이 이 행사에 참여한 뒤 얻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지난해 행사에 참여해 심사위원단 상을 받은 ‘에이슬립’의 이동헌 대표는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거의 회사가 망할 뻔했는데, 투자자들과 코리아 콘퍼런스 덕분에 마침내 재무 상태를 안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대표는 “여기서 만난 분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고, 특히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란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완 주LA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기술 투자와 문화의 중심지인 로스앤젤레스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비옥한 토양을 제공한다”며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행사가 투자자와 기업가가 만나고 협력이 꽃필 수 있는 이상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 콘퍼런스 창립자인 제니 주 회장은 이전까지 개인적으로 한국 젊은 기업가들의 미국 진출을 돕다가, ‘이스라엘 콘퍼런스’처럼 한국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공식적인 무대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해 본격적으로 비영리법인을 설립하고 이 행사의 닻을 올렸다.
LA에서 매년 열리는 이스라엘 콘퍼런스는 미국 내 유대인들이 주축이 돼 만든 행사로, 이스라엘 스타트업·벤처기업들을 초대해 미국 투자자들과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주 회장은 30년 가까이 UBS,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을 거친 자산관리전문가로, 현재 세계 최상위 부호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 설립사 ‘보어스 클럽'(Boars’ Club)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

세계 곳곳의 부호들을 상대하면서 쌓아온 광범위한 인맥을 활용해 한국의 재능 있는 젊은 기업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는 게 주 회장의 바람이다.

2022년 첫발을 내디딜 때만 해도 도전 정신이 앞섰지만, 이제 4년간의 궤적을 거치면서 당초 목표대로 순항할 수 있는 확고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는 만족감을 표시했다.

주 회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처음에 시작했을 때는 거의 모든 분이 이 행사가 일회성 아닌가 생각했을 텐데, 이제 4회가 되니까 다들 ‘계속 가겠구나’라고 얘기한다”며 “특히 먼저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기업들을 이끌어가는 선순환 구조가 되어가고 있는 점이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코리아 콘퍼런스 참여 기업들이 이 행사 지역인 마리나 델 레이(Marina del Rey)의 앞 글자를 따 ‘MDR 그룹’을 만들었는데, 앞으로 끌어나갈 주체는 그분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그들이 성공해서 서로 투자해주는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990년대 후반 스타트업이었던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을 함께 창업해 성공시킨 일론 머스크, 피터 틸 등 기업가들이 수십년간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며 서로 도와 ‘페이팔 마피아’로 불리는 것처럼 “‘코리아 콘퍼런스 마피아’가 나올 수 있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주 회장은 “내가 30년 동안 금융계에서 쌓아온 수백명의 인맥이 미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중동·유럽 등 여러 지역에 걸쳐 있어 필요하다면 언제든 (코리아 콘퍼런스 참여 스타트업과) 연결해줄 수 있다”며 “그런 역할로 계속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N뉴스 임미나(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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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스타트업 레티튜(Letitu)의 이다훈(사진) 대표는 인공지능(AI) 교육 스타트업을 창업한 계기를 “대학 입학만을 목표로 하던 시대는 끝났다”는 문제의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학생들이 급변하는 교육·직업 환경 속에서 뚜렷한 진로를 설정하지 못하고, 전공 변경과 편입이 늘어나는 현상에 주목했다. 특히 한 명의 카운슬러가 400명 넘는 학생을 담당할 정도로 전문 인력이 부족해 체계적인 진로 지도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은 교육현장에서 도움이 절실하다는 의미다.  
레티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맞춤형 진로·진학 설계 소프트웨어 더 폰드(The Pond)를 개발했다. 이 대표는 “더 폰드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과 성장을 돕고, 대학 입시와 사회 진출을 위한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레티튜가 내세우는 가장 큰 차별점은 AI가 학생에게 최적화된 로드맵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더 폰드는 ▶진로 맞춤 교과·비교과 설계 ▶학생 프로파일링 AI 엔진 ▶개인화된 로드맵 제안 ▶진학·진로 추천 및 지원 시스템 ▶국내 대학 통합지원 플랫폼 ‘커먼앱(Common Application)’ 연계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예컨대 학생의 성적과 비교과 활동, 성향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요약 리포트를 생성하면 교사와 학부모가 학생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또 특정 전공에 필요한 과목 이수 조건과 합격 가능성을 예측해 전략적 학습 계획을 제안한다. 나아가 다음 학기 수강 과목, 인턴십, 자격증, 비교과 활동까지 연결해 학생에게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더 폰드는 이미 6000여 개 직업 데이터, 9000여 개 미국 고교 및 국제학교 졸업생 데이터, 6700여 개 대학 정보 등을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학생 개인에게 필요한 교과목, 시험 점수 계획, 동아리 활동, 실제 합격생 로드맵 샘플까지 제안해준다.
레티튜는 국내외 10여 개 교육 기관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7월 국내 공공 IT 보안 전문 기업 밀레니엄 엔터프라이즈 코퍼레이션(MEC)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공교육 진출 자격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 공교육 입찰(RFP)에 참여해 국내 버전 ‘MEC익스플로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10억 원으로 잡았으며, 내년에는 5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델라웨어에 지사를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국제학교와의 협력도 확대하며 글로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레티튜는 이번 코리아 콘퍼런스를 통해 더 많은 파트너사와 투자자를 만나고,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더 폰드를 통해 학생들이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자신만의 나침반과 지도를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이는 학생뿐 아니라 사회인에게도 의미 있는 가치”라고 밝혔다.
레티튜가 바라보는 스타트업은 단순히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을 넘어선다. 이 대표는 “전문 영역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기술을 만들어 사회적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레티튜도 학생들의 진로 상담을 통해 더 나은 선택을 도와 사회적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다.  

미주중앙일보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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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AI(대표 이상현·사진)는 자율주행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통합 안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설립 2년 차인 올해 프리시리즈A 투자를 마무리하며 삼표그룹, KCGI, 스프링캠프 등으로부터 전략적·재무적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삼표산업, SK하이닉스 등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창업자인 이상현 대표는 과거 로봇 전문 제조자 개발·생산(ODM) 기업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그는 “국내 로봇과 비전 AI 기술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전문 서비스 로봇의 상용화 사례는 부족하다”며 “산업 안전 분야의 고질적 문제를 우리가 가진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가디언AI의 핵심은 가상환경 AI 기반 ‘인간 자세 추정’과 ‘행동 인식’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업자의 넘어짐, 추락 등의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율주행 순찰 로봇 및 관제 시스템과 연계해 예측적 안전 관리 체계를 제공한다. 현재 사후 대응을 넘어 예방에 힘쓰는 건설·제조업체는 물론 물류창고, 학교, 국방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의 AI 연구 인프라와 산업 현장 접근성을 극대화해 특화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나아가 북미 보안·산업 안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코리아 콘퍼런스 참가 각오에 대해 “진심 어린 집요한 탐구와 문제 해결 의지가 모여 혁신을 이룬다”며 “그 힘이 한국 경제 도약의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 ‘집요한 혁신’을 통해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미주중앙일보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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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Conference 2025,’ which supports the global expansion of promising South Korean startups, was held in Los Angeles (LA), the United States, on the 19th of last month, local time. The annual event invites promising startups, global investors, and corporate representatives for a ‘pitching session,’ and this year, ‘Allganize AI,’ a provider of customized business automation solutions for enterprises and institutions, won the top prize.

The ‘Korea Conference,’ held aboard a yacht at Marina del Rey Harbor in LA, marked its fourth iteration this year. The event was established in 2022 by Jenny Joo, a Korean-American financial investment expert, to support promising South Korean startups. It facilitates the entry of Korean startups into the U.S. and global markets by connecting them with investors and global corporate representatives. Over 120 pre-selected participants attended this year’s event. A source from the Korea Conference explained, “While many networking events attract hundreds to thousands of people, larger scales make it harder to build close connections. Gathering a small, vetted group is more likely to yield meaningful results.”

The conference’s ‘highlight’ was the pitching session by startup representatives. ‘Letitu,’ an edutech company that uses artificial intelligence (AI) to provide career and academic counseling for students; Korea F&B Partners, which reinterprets traditional Korean alcohol in a sophisticated, wine-like style; ‘Allganize AI,’ offering customized business automation solutions; and ‘GuardianAI,’ which analyzes industrial sites and designs safe environments using AI, presented their business goals and strategies.

After experts and attendees reviewed the presentations, they voted for the most promising company. The award went to ‘Allganize AI,’ which stated its ambition to “become Korea’s Palantir.”

Representatives from startups that participated in last year’s Korea Conference also attended. They shared their achievements and offered insights to this year’s pitching participants. Lee Dong-heon, CEO of Asleep, said, “Last year, the company nearly collapsed, but thanks to investors and the Korea Conference, we stabilized our finances. Through the conference, I learned that the most important thing in business is the customer.”

On the 19th, local time, Jenny Joo (center), chairman, poses for a commemorative photo with participating startup CEOs at the 'Korea Conference' held on a yacht at the Port of Marina del Rey, Los Angeles, US. /Korea Conference
 
On the 19th, local time, Jenny Joo (center), chairman, poses for a commemorative photo with participating startup CEOs at the ‘Korea Conference’ held on a yacht at the Port of Marina del Rey, Los Angeles, US. /Korea Conference

Jenny Joo, chairman of the Korea Conference, remarked, “Marina del Rey, where the conference is held, abbreviates to ‘MDR.’ I hope those who pass through this conference will succeed and support one another through investments and collaborations. Just as Elon Musk, Peter Thiel, and other PayPal co-founders—who started as a startup in the late 1990s—formed the ‘PayPal Mafia’ by maintaining close ties for decades, I look forward to an ‘MDR Mafia’ emerging.”

She added, “Leveraging my 30 years of global financial networks, my mission is to connect and support rising startups with the right people at the righ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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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팔란티어’ 꿈꾸는 올거나이즈AI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코리아 콘퍼런스 2025’가 지난 19일(현지 시각) 미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렸다. 매년 유망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 기업 관계자들을 초대해 ‘피칭 행사’를 하는데 올해는 기업·기관 맞춤형 업무 자동화 설루션을 제공하는 ‘올거나이즈AI’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미국 LA 마리나 델 레이 항구의 요트 선상에서 열린 ‘코리아 콘퍼런스’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이 행사는 한인 금융투자 전문가인 제니 주 회장이 2022년부터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한국의 스타트업들과 투자자들,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해 한국 스타트업의 미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다. 이날 행사에는 선별된 120여 명이 참여했다. 코리아 콘퍼런스 관계자는 “수백~수천 명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행사들이 많지만, 규모가 커지면 가까워지기 어렵다”며 “자격이 검증된 소수가 모이는 것이 더 많은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컨퍼런스의 ‘하이라이트’는 스타트업 대표들의 피칭 행사였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상담해주는 ‘에듀테크’ 기업 ‘레티튜’와 한국 전통주를 와인처럼 세련되게 재해석한 한국F&B파트너스, 기업·기관에 맞춤형 업무 자동화 설루션을 제공하는 ‘올거나이즈AI’, AI를 활용해 산업 현장을 분석하고 안전한 환경을 설계해주는 ‘가디언AI’가 사업 목표와 전략을 설명했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참석자 전원이 이들의 발표를 들은 뒤 가장 유망하다고 생각되는 업체를 뽑아 시상하는 순서도 진행됐는데, 수상의 영예는 ‘올거나이즈AI’가 차지했다. 이 기업은 “한국의 팔란티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지난해 코리아콘퍼런스 행사에 참여해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대표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올해 피칭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에 경험담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에이슬립’의 이동헌 대표는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거의 회사가 망할 뻔했는데, 투자자들과 코리아 콘퍼런스 덕분에 재무 상태를 안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코리아콘퍼런스를 통해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란 것을 배웠다”고 했다.

제니 주 코리아컨퍼런스 회장은 “코리아콘퍼런스가 열리는 지역인 마리나 델 레이(Marina del Rey)의 앞 글자를 따면 ‘MDR’인데, 이 컨퍼런스를 거쳐간 분들이 앞으로 성공해 서로 투자해주고 돕고 이끌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1990년대 후반 스타트업이었던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을 함께 창업해 성공시킨 일론 머스크, 피터 틸 등 기업가들이 수십 년간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며 서로 도와 ‘페이팔 마피아’로 불리는 것처럼 ‘MDR 마피아’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30년간 금융업계에서 종사하며 쌓아온 글로벌 인맥을 활용해 떠오르는 꿈 많은 스타트업에 적재적소 필요한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지원해주는 것이 제 소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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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F&B파트너스(대표 이성호.사진)는 한국 식음료 산업(F&B)의 문제를 해결하고 전통주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표로 출발했다. 이성호 대표는 앞서 유니콘 기업 한국 신용데이터를 공동 창업해 ‘캐시노트’를 운영한 바 있다.  
당시 캐시노트를 사용하던 150만 명의 중소사업자 중 상당수가 식음료 사업자였고 이를 통해 F&B 산업이 여전히 불투명한 유통 구조와 가격 불안정을 겪고 있다느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식음료 사업자를 위한 식재 멤버십 플랫폼 ‘푸짐’을 개발했다. 분산된 식재 정보를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해 안정적인 구매를 지원한다.
이 대표는 또한 한국 전통주가 세계적으로 충분히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창업 계기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전통주 브랜드 ‘너드 브루어리’에서 스파클링 탁주와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이는 이유다. ‘너드 브루어리’를 통해 한국 술이 와인·위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비전도 제시한다.
이 대표는 “조니워커 블루를 만든 세계적 위스키 장인 마이크 콜링스를 전속 자문으로 모셔 프리미엄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성과도 눈에 띈다. 2024년 기준 연 매출은 약 200억원(1억4400만 달러)이며 한국에서 1000여 개 외식업체가 푸짐을 활용하고 있다. 너드 브루어리는 인천공항 면세점과 국내 특급호텔, 뉴욕과 싱가포르 레스토랑에 입점하며 글로벌 무대 진출을 본격화했다.
그는 “이번 코리아 콘퍼런스를 통해 한국 미식의 글로벌 적합성을 확인하고, 해외 파트너십과 투자를 확대하겠다. 지속 가능한 혁신으로 한국의 맛과 이야기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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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타트업 업체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제 4회 코리아 콘퍼런스(회장 제니 주)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19일 열리는 행사장에는 5개 한국 혁신 기업들이 참가한다. 그중 4곳이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이다. 참가 업체들의 기술과 각오를 연재한다.

처음 소개할 업체는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Allganize)AI’다. 이창수(사진) 올가나이즈AI 대표는 2014년 모바일 분석 스타트업 ‘파이브락스(5Rocks)’를 미국 주류 광고 플랫폼 기업 ‘탭조이(Tapjoy)’에 매각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매각 금액은 400억~500억원대 였다. 이 대표는 첫 창업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딥러닝’을 연구해 두 번째 창업에 몰두했다.

이 대표는 “당시 이미 딥러닝은 일부 분야에서 인간 능력을 뛰어넘기 시작했다”라며 “이 기술이 향후 전 세계 기업의 일 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올거나이즈를 설립하게 됐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올거나이즈AI는 기업이 가진 방대한 문서, 데이터베이스, 각종 내부 시스템을 AI와 연결해 업무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 마디로 AI비서다. 최근 챗GPT를 비롯한 다양한 AI서비스들이 많지만 올거나이즈AI는 다른 기업과는 차별화된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올인원(All-in-one)’ 솔루션이다. AI로 단순히 질문에 답하거나 글을 만들어내는 수준을 넘어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려면 기업 내부 정보와 연결되어야 한다.  


예컨대 직원이 “지난달 매출 보고서를 요약하라”고 명령하면 AI는 내부 데이터베이스에서 해당 보고서를 찾아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필요한 정보를 검색해 답변에 반영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그리고 AI가 실제로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에이전트 빌더’ 기능이 함께 제공되어야 한다. 올거나이즈는 이 모든 과정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제공한다.  

또 다른 강점은 운영 방식의 유연성이다. 고객 회사 자체 서버에 직접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맞춤형 ‘온 프레미스(On-premises)’와 별도 설치 없이 인터넷에 접속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일반적인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이다.
이 대표는 “두 가지를 동시에 제대로 만드는 회사는 찾기 쉽지 않다”며 “기업의 그 어떤 요구에도 기술적 대응을 완벽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거나이즈AI는 매출 성장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4년 9월 기준 매출은 64억 원이었으나, 2025년 9월에는 143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현재 미국에서는 대형 보험사 트래블러스, 오클라호마주 정부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 대표는 코리아 콘퍼런스를 통해서 미국 내 파트너사와 신규 고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스타트업의 정의에 대해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방법론 창시자인 에릭 리스는 스타트업을 ‘반복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한 임시 조직’이라고 했다”면서 “거기에 ‘세상에 가장 큰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찾아가는 임시 조직’이라는 의미를 더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술로 기존의 업무방식을 완전히 바꾸는 ‘임팩트’를 남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ttps://www.koreadaily.com/article/2025091421001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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